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영원함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2022년 12월 25일 일요일
하나님의 마음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새벽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기다림
오늘은 어제가 아니다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햇빛이 어제의 그 빛이고
거리가 어제의 그 길이어도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새롭게 살아갈 수 있다
어제는 웃을 수 없었어도
오늘은 웃으면서 살 수 있다
높은 하늘을 바라보고
가랑잎들의 속삭임을 들어보자
괜찮아 괜찮아
뒹그러가면서 살아보자
부스럭부스럭
노래하면서 기다리자
따스한 봄은
언제나 찾아왔으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부스럭부스럭
즐거운 노래를 부르면서
1800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봄 그리고 꿈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가을아침에
대화
깊은 밤
생각 속에 잠들어
꿈 속에서
하루를 더듬어본다
비
비가 내려도
밝고 환한 아침
늘처럼 나를 찾아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기다릴 것 없어
그냥 평범한 삶이야
바로 그거에요
그 이야기가 궁금해요
뾰죽하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삶의 이야기
그게
무엇이지요
어떻게 살면
평범한 삶이 되나요
1785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평범한 삶
비가 내려도
밝고 환한 아침
늘처럼 나를 찾아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기다릴 것 없어
그냥 평범한 삶이야
바로 그거에요
그 이야기가 궁금해요
뾰죽하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삶의 이야기
그게
무엇이지요
어떻게 살면
평범한 삶이 되나요
1786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아침 태양
밝은 아침 태양이
들창문을 두드린다
그의 빛은
나의 마음 속으로 들어와
오늘은 향한
발걸음을 만들고 있다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내가
동행해 드릴게요
아침 태양은 나에게
희망을 선물하였다
1784
늙은 사람
꼭 가을날씨 같네
껴입으면 덥고 벗으면 서늘하고
영감
지금이 가을이야
가로수가
웃으면서 흉을 본다
옉기 이 녀석
너도 늙어봐라
가을 나무들이 모두
나를 바라보며 히죽거린다
자기가
늙은 줄 아는가 봐
1783
소천한 친구
흐르는 세월
끝머리에서
어제 떠난 친구가
손을 흔들고 있다
잘 있어
천천히들 와
이봐 송장로
우리도 가는 중이야
머잖아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앞서거니 뒤서거니
길을 떠나는 친구들
(186번째 소천한 고교동창)
1782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노인이야기
2022년 9월 25일 일요일
작은 숲속
2022년 9월 19일 월요일
초가을
문밖 골목 하늘에는
푸른 하늘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은 시원한 골목바람이 반가운
초가을의 하늘
가로수들이 활짝 웃으며
흔들흔들 손짓을한다
알았어
멋있는 가을이구나
오늘 하루
멋있게 살아보자
그래요
그래요
아침 햇빛이
가을을 연출하고 있었다
1779
2022년 9월 9일 금요일
가을하늘
2022년 9월 8일 목요일
둥근 아침해
폭풍우와 뙤약볕이
저렇게 극성을 부렸어도
둥근 아침해는 여전히
파란 하늘에 떠올랐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고
비바람이 멈추면
밝은 해가 떠오르는 것을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있는 것을
1777
은혜의 단 비
메마른 대지 위에
가을비가 내린다
메마른 예배자들의 마음에
은혜의 단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몸을 적시겠지만
은혜의 단비는
영혼을 풍성하게 만든다
예배에는 만남이 있고
만남 속에는 게시가 있다
사랑의 음성
예배자의 은혜
1776
비
주일 저녁의 산책
모기
아프다는 것
꿈 그리고 삶
꿈은
삶 속에 있다
잠자는 것도
휴식을 위한 삶이다
미래를 향한
내 영혼의 갈급함
그 꿈도
삶의 내용이다
꿈이 아름다우면
삶의 내용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인생
그건 아름다운 꿈이 있기 때문이다
노래하는 사람은
인생이
아름다운 삶이다
1771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2022년 8월 14일 일요일
무더위 속에서
숲속의 이야기
쓰르래미 쓰름쓰름
매아미 매암매암
감나무가 있는
노인복지관의 작은 숲 속
설익은 어린 감들이
중얼거리며 떨어진다
아이 시끄러워
저녀석들은 입도 안아픈가
얘들아
매미의 이야기가 안들리니
가만히
들어보아라
쓰름 쓰름
너무 더워요
매암 매암
정말 더워요
1766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아침
늘 오는 아침
늘 반갑다
늘 오는 아침
늘 오는 것이 아니다
오늘이 주어진 사람만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오늘은
왜 주어지는 것일까
오늘을 위하여
해야할 일이 있기에
우주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뜻이
바로
나에게도 있기에
1765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저녁 공원의 산책길
상큼한 푸른 솔잎의 향기가
마음과 영혼을 씻어준다
더위에 지쳤을까
몸보다 마음이 서둘렀겠지
소나무 숲 근처에는
수양버들도 있고
공원의 둘레길에는
높은 나무들이 가득하다
길이 없으랴
향기가 없으랴
1764
2022년 7월 24일 일요일
여름에 대하여
여름엔
비도 풍성하고
햇빛도 풍성하다
풍성한 계절에
마음도 그렇게 풍성할 수가 있었으면
목마른 자에게
장맛비의 은혜를
어두운 마음에는
여름 태양의 밝고 따듯한 사랑을
마음과 믿음이 큰 사람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려니
여름 태양의 뜨거운 사랑처럼
여름 장맛비의 깊은 사랑처럼
1763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아름다움
2022년 7월 19일 화요일
깊고 깊은 밤
별빛 하나 보이지 않는
한여름 밤의 공원에는
고요함이
가득 차 있었고
바람소리일까
피 흐르는 내 안의 소리일까
아니,
시간이 흐르는 소리이겠지
그렇게 그렇게
공원의 밤은 깊어가고
1761
2022년 7월 17일 일요일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간증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2022년 7월 10일 일요일
2022년 7월 6일 수요일
무더위 2
무더위
그래서 여름이다
설익은 것들이
너무 많아
뜨겁게 뜨겁게
삶고 있는 중이겠지
성숙함이
그 아름다움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아름다웁게 반짝이도록
무더위
무더위
그래서
여름이라고 하는 게지
1753
소나기
무더위 속에
반가운 소나기
더위는 그대로 둔 채
물만 뿌리고 갔다
이제
좀 시원해지려나
더위를
피하고 싶은 마음과
시원함을
기다리는 마음
오락가락
둘 중에 하나
정말 기다리는 것은
시원한 바람
1752
마음에 피는 꽃
꽃은
마음에도 핀다
마음에
꽃길을 만들기도 하고
과거의 회상 속에
해바라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마음에
끝이 있으랴
생각하는 모든 것이
나의 세상인데
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에
1751
무더위
설익은 과일이 너무 많아
잘 익게 하시려고
설익은 과일은 모두
버림받게 되겠기에
태양은
뜨거운 것이겠지
어두움을 물리치는
고마운 태양이
우리를
더위로 괴롭히랴
뜨거운 여름 무더위가
오기 전에
성령의 열매를
미리 맺었더라면
1750
장마와 무더위
장마가 멈추니
뜨거운 무더위가 들이닥쳤다
장마도 무더위도
노인들에게는 힘들다
춥지도 않고
더웁지도 않은 곳
이 세상에
그런 곳은 없다
하여
늙어가는 사람들은
그런 곳을 찾아
영원으로 길떠나는 것이겠지
아니야
영원하신 분께서
그런 곳으로
초대하시기 때문이야
1749
장맛비
꽃은
마음에도 핀다
한여름
깊은 장맛비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나의 정원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난다
꽃들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정원에서 잠든다
삶이 있는 동안
마음 속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꽃들이
나의 미래를 꾸며준다
1748
2022년 6월 26일 일요일
새삼스리
많이 늙어서
삶의 종점에 이른 줄 알고
새삼스리
주변을 살펴보았더니
보이는 모습들이
매우 낯익은 모습들이다
앗차, 이곳은
내가 처음 시작한 곳인데
그렇다
생각과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을 뿐
나는 늘
시작한 그곳에 있었다
영원이
나를 휩싸 안아 갈 때까지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다
1747
2022년 6월 25일 토요일
노인들의 밤
모두
잠을 청하는 시간
말똥말똥
잠을 못 이루는 마음
이 세상에 걱정해서 될 일
하나도 없다는 것을
평생
경험하면서 살아왔어도
궁리궁리
또 궁리하면서
이리 생각해보고
저리 생각해보고
그리고는
조용히 무릎 꿇고서
영과 혼으로 부르짖는다
지극히 높은 저곳을 향하여
1746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삶은
객관적인 것이고
행복한 삶은
주관적인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절제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이
1745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세상만물
태양은 하는 일 없이
빛을 비추기만 하여도
모든 생명체는
그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다
비는 밝은 태양을 방해하는 방해꾼 같아도
세상에 물이 있게 하여
생명을 유지하게 한다
세상만물들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그 존재를 가능하게 해준다
내가 비록
무능하고 힘이 없어도
이 세상은 내가 있어
가치가 있는 세상이다
부귀영화는
삶의 가치가 아니다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때
나는 우주의 존재로서
그 가치가 있게되는 것이다
1744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녹색의 여름 가로수
길 가
짙은 녹색의 여름 가로수
이리저리 바람에 나부끼며
기쁘게 춤을 춘다
무엇이
저리도 기쁜 것일까
아,
평생 제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살아도
삶이란
기쁜 것이구나
나도
나무를 닮아야지
내 삶의 현장에서
기쁨을 찾아야지
저 나무들처럼
기쁘게 살아가야지
바람아 불어라
나도 가로수처럼 즐거워하리라
1744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천국열차
미래로 가는 열차는
인정사정없이 달린다
타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면
낙오자가 된다
열차 속에서는
가끔 다툼이 있다
같은 열차를 타고
같은 길을 가면서
우습다
결과가 같을 터인데
승차권에는
목적지가 적혀있다
같은 길을 가면서도
목적지가 다르다
1742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어제와 오늘내일
오늘의 태양은
어제의 태양이 아니다
불타오르는 그 열정이
훨씬 더 맹렬하다
어제 생각한 일
어제 못 다한 일
모두
오늘이 소멸시키리라
그리고
밝고 아름다운 하늘이 되어서
다시
내일을 기다리고
1741
2022년 6월 6일 월요일
2022년 6월 5일 일요일
석양(2)
중천에 떠있는 해는
알아보지 못하여도
석양에 지는 해는
모두 아쉬워한다
그 빛마저 사라지고
어둠이 왔을 때
비로소
밝은 태양 아래
아름다운 일들이 생각난다
그 경험들은
꿈으로 승화하고
삶의 아름다운 일들은 모여
다시 그리움으로 변신하겠지
1738
2022년 6월 3일 금요일
별이 없는 밤
별이 없는 밤에는
내가 별을 띄워야지
간절한 기도에
작은 소원을 담아
하나님 아버지에게
올려드려야지
기도마다
작은 등불을 달아
하나님 아버지에게
올려드려야지
별이 없는 밤에는
내가 별을 띄워야지
1737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공원 호숫가에서
봄의 끝머리 밤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무더기 구름들 사이로
비행기가 지나간다
그렇다
구름은 탈 수 없어도
비행기는 탈 수가 있다
나의 남은 꿈을
저 구름에 담지말고
작은
비행기에 담자
주님의 보좌 앞까지 가는
쪼끄만 믿음의 비행기에
1736
2022년 5월 29일 일요일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
삶이 있어
석양을 바라본다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과 내일이
미래를 만들겠지
그러나
늘 기다리고 있다
더 아름다운
더 멋있고 더 행복한
아름다운 날들을
꿈이 있는 날들을
1735
2022년 5월 28일 토요일
밤바람
늦은 봄 밤바람이
제법 서늘하다
아직
봄을 붙들고 싶겠지
바람이 분다고
행여 봄이 더 머물까
여름이 저만치서
짓쳐 들어오고 있는데
봄도 사명을 다했으니
이제 좀 쉬어야겠지
긴 겨울잠을 깨우고
푸른 들에 꽃을 피우는 일이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1734
거울 앞에서
주님 앞에
뻔뻔스런 죄인이 되어
지은 죄 또 짓고
또 회개하고
이제
종착역이 보이고 있는데
지은 죄 또 짓고
다시 회개하고 있었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지은 죄 또 짓고
다시 회개하는
아주 뻔뻔스러운
죄인이 되었네
거울에 보이는 녀석
귀뺨을 하나 먹일까
끝 없이 흘러가던 세월
그 끝이 보이려하는데
거울에 있는
저 고약한 녀석을
1733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꿈같은 삶
작은 숲의 이야기
공원 작은 숲엔
바람이 불고 있다
흔들흔들 봄바람을 즐기며
석양을 바라보는 나무들
모두 빙그레 웃음을 띠고
희희낙락 즐겁다
봄의 끝머리
태양이 달구어지기 전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박수를 보낸다
수고했어
행복했어
내일
또 만나
1729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한강
늦은 봄 하늘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십자가
십자가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고
뻔뻔스럽게
복을 구하곤 한다
십자가의 의미를
다 깨닫지도 못하고
십자가를 품고
한몸처럼 살아간다
아,
그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나의 몸도 마음도 정신도
죽어야 하는 것인데
1725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숲에서
숲은
늘 조용하다
무성한 나뭇잎들이
줄기 위에 솟구쳐올라
태양을 향하여
손짓을 한다
나 여기 있어요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나뭇잎 사이를 지나는
바람들이 없었으면
숲은
잠들은 줄 알았을 터인데
숲 속에서
까치 소리가 들린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겠지
숲속 나무들이
빙그레 웃고 있다
그게 바로
당신이에요
모두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아, 그래서 숲은
멀리서부터 흔들거리고 있었구나
<보라매공원 산책길에서>
1724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아침 봄비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아내의 화초
아내의 곁에는
화초가 있습니다
비록
작고 좁은 집에 살더라도
아내의 곁에는
늘 화초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늙고 병든
팔순의 여인이 되었지만
끝나지 않은
내 인생의 여정에는
지금도 화려한 꽃과
아름다운 향기를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화초여인을 이브로 주셨습니다
하여
내 곁에는 늘 화초의 향기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에덴동산 그곳에는
늘 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이브를 통해서
그렇게 게시해주셨습니다
1722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存在와 現象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은
存在일까
現象일까
유한한 존재 自我는
實存인가 現象인가
살아온 수십년의 세월은
實存이었을까
現象이었을까
바보같은 소리
그 價値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創造主 하나님의 攝理일세
創造主의 獨生子
예수그리스도의 犧生
그것이
인간의 價値일세
1721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진달래꽃
십자가
검은 구름 비구름
검은 구름이 아니라
비구름이에요
아침 하늘이 어두웠어도
곧 사라질 거에요
삼라만상에게
단비를 뿌려놓고
지금은
온갖 꽃들이 만발한
봄이거든요
꽃들이 만발하기 위해서는
꽃 나무에 비가 필요하기에
1718
2022년 4월 12일 화요일
까치 소리
4월의 아침
도시의 작은 숲 속에
까치 소리가 요란하다
작년 가을 여행 떠난
애들이 돌아왔을까
푸른 하늘에
검은 구름이 많아서일까
작은 숲속 나무들은
물 이어 나르기가 한창이다
뿌리에서
머리끝까지
그리고
머리끝에서
저 푸른 하늘 끝까지
1717
세월
세월을 잊고 살면
나이를 잊어버리겠지
그러나
한강이 흘러가듯이
세월은 흘러갈 거야
언젠가
문득 깨닫고
그때부터
다시 세월을 생각해볼까
바보 같은 생각일세
그런다고 세월이 멈추나
저 가고 싶은 대로
흘러갈 터인데
1716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호숫가에서
아침하늘
파아란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아침 하늘
우리들 삶의 모습이
저 아침 하늘 같아라
복지관 뒷산 오르는 길
입구에 핀 개나리꽃이
밝은 황금빛이다
꿈같은 이 삶의 모습을
그 개나리꽃으로
색칠해 볼까
1713
아침해
붉하한 아침해가
들창을 기웃거린다
차마 깨우지는 못하고
일어나시라는 뜻이겠지
준비되었습니다
오늘을 만나보세요
알았어 알았어
고맙네 밝은 빛을 주어서
늙고 병든 아내의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거야
아, 저 빛은
우리들 삶의 동반자이려니
1712
2022년 4월 6일 수요일
2022년 4월 3일 일요일
노인들의 봄
나그네
봄바람의 믿음
3월의 어느 봄날 아침
이른 봄에
2022년 3월 23일 수요일
2022년 3월 21일 월요일
계시
모든 것이 멈춘
그곳에는
우리 주님의
빛과 평안만 있었다
내가 멈추어진
그곳에는
주님의 밝은 빛과
한없는 평화가 있었다
그 평안은
모든 것을 이기게하였다
우리 삶의 시작과 끝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주님의 평화가 있었다
1700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봄
봄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는데
숨겨논 게릴라 바람이
밀어낼 수 있을까
수만 년 꾀를 부려보아도
번번이 실패한 것을
봄은
추운 겨울을 이겨낸
대견한 이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다정한 손길이라니까
1699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봄 이야기
2022년 3월 9일 수요일
하늘에 계신
2022년 3월 5일 토요일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늙은 믿음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삶의 용기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용기이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묵묵히 나의 길을 가고
때로는 보름달처럼
때로는 조각달처럼
삶의 모습이 변하여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세상
에덴동산을 노래하리니
1694
기도
하나님과 대화의 통로
기도가 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소통하는 길이 있다
삶의 어려운 고비를
넘을 때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는 그렇게 부르며
말씀을 드리곤 한다
1693
주님의 은혜로
나에게
오늘이 있다
나는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오늘을 살아가노라면
내일을 얻을 수가 있다
오늘을 버리면
내일도 없다
오늘 속에
삶의 모든 비밀이
숨겨져있기에
1692
팔순의 늙은 아내
2022년 2월 13일 일요일
주님의 사랑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2022년 2월 6일 일요일
만남이 없기에
2022년 2월 4일 금요일
아침하늘
맷돌바위
동행
주님 늘 내 곁에 계셔
나와 동행해 주시네
해가 저물고 찬 바람이 불어와도
주님 늘 나와 동행해 주시네
주님 언제나 동행해 주시네
언제나 내 곁에 동행해 주시네
믿음이 없어 용기가 없네
주님의 바램은
용기있는 나의 발걸음일세
주님 내 곁에 계시네
언제나 나와 동행해 주시네
1683
2022년 1월 29일 토요일
희망의 꽃
2022년 1월 26일 수요일
코로나
작은 存在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고난
코로나
볼 것도 많고
할 일도 많고
눈코 뜰 새 없이
참 바쁜 세월이었다
코로나가 들어와
그것들을 멈추었다
잠시 쉬면서
생각해보라고
내가 하는 일이
내가 가는 길이
옳바른 일이고
의로운 길인지
그것은 아마
세상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뜻이었겠지
1675
2022년 1월 16일 일요일
영혼의 창문
잠들 때나 깰 때에
마음은 늘 주님을 바라봅니다
나의 영혼이
늘 주님을 향하여 있기에...
마음은
영혼의 창문일까
마음에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
사랑한다
힘을 내라
내가 언제나
여기에 있다
언제나
다정하고 따듯한
주님의 음성
1673
하나님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매일 그렇게 기도하면서도
늘 걱정을 하면서 살고있다
너무 엄청난 일이라
긴가민가 하는 것인지
온 세상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거늘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왜 걱정을 하며 사는 것인지
그냥
믿으면 되는 것인데
1671
아내의 꿈
늙어도 늙지 않는 것
여자의 마음일까
여든살 병든 아내의 꿈은
조금도 늙지 않았다
그 꿈이
하늘을 닮아서일까
미래를 향한 그 꿈은
지금도 향기가 가득하다
그 꿈 향기
하늘 끝까지 이어지겠지
1670
예배
주일 저녁
하루를 마감하는 마음이 무겁다
최선을 다하여
정성을 다하여
아니
생명을 다하여
예배를 드린 것일까
주님은 나를 위하여
대신 죽으셨는데
정말 나는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를 드린 것일까
깊어가고 있는 겨울 밤길을 걸으며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고 있다
나는 오늘
최선을 다하여
정성껏 예배를 드린 것일까
1669
2022년 1월 2일 일요일
새벽 기도
주여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빛으로
어두움을 밝혀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빛
삶의 내용에도 비취게하사
삶 속에
어두움이 없게하소서
우리에게 영생을 약속하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668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