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아름다움이 있다
봄의 꽃잎도 아름답지만
꽃의 향기도 아름답다
푸른 파도와 싸우는
뱃사공의 용기도 아름답고
가을 나무에 주렁주렁
탐스러운 열매도 아름답다
하늘과 땅을 통일하는
펄펄 흰 눈의 땀 흘림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그러나
훨씬 더 아름다운 것은
너와 나 그리고 모든 우리들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라네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