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속에는
그리운 이름들이 있다
동네에서, 교회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만났던 사람들
그들과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들이
내 과거를
수놓고 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누던 사람들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이 보내주신
나의
천사들이었으리라
1821
잠들지 않은 사람에게는
꿈이 없다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이상은 날개를 달고
꿈을 그리기 시작한다
꿈이 없으랴
잠이 없는 것이겠지
아름다운 꿈 그것은
깊은 안식 속에서 싹튼다
.1820
흐르는 세월 속에는
과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를 항해 흘러오고 있는
기다려지는 미래도 있다
선택은
내가 해야한다
주님과의 약속이 있는
바로 그 미래인가
주님과 관계가 없는
다른 미래인가
믿음의 고백을
주님은 들으려하신다
나의 주여
내가 주님을 믿습니다
1819
주님의 그 사랑과
용서하심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존재할 수가 없다
한없는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함 받고 또 용서함 받고
아, 날 위하여 대신 돌아가신
십자가가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지금 숨쉬고 있을까
오, 나의 주님
나의 주님 하늘 아버지시여
측량할 수 없이
넓고 크고 깊으신
고마우신
나의 주님이시여
1818
지나간 모든 세월
아름다운 나의 역사이다
수없이 쓰러지고
수없이 너머졌어도
다시 일어나
갈 길을 걸어왔다
아직 추운
겨울의 끝머리
그러나
곧 봄이 올 것이다
우리의 봄은
언제나 그렇게 찾아왔었다
1817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가까워진다
어두운 세상을
염려할 필요 없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밤이 깊어질수록
기도도 깊어져야겠지
천사들의 날개 소리
귀를 기울여볼까
1816
믿음
그것 밖에 없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
내게는
그것 밖에 없습니다
언제인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
나의 주님께
고백할 말씀은
예수를 믿으면
구원과 영생을 얻는다
그 믿음 뿐입니다
1815
왜
주님 안에 살면서
주님을 그리워할까
주신 것 말고
다른 것을 원하기 때문이겠지
왜
주님께 기도하면서
주님을 만나고 싶어할까
만족하지 못하는
나의 욕심 때문이겠지
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도
주님의 사랑은 배우지 못하고 있을까
십자가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데
1814
깊은 밤
주님께 더 가까이
모두 잠들고
조용한 밤
천사의 날개소리가
심령 깊은 곳에 들리는 듯
몸과 마음과 영혼이
주님 품 안에 있고
주님의 사랑이
온 천지에 가득하네
1813
행복한 길 같으나
멸망의 길이 있고
고난의 길 같으나
승리의 길이 있다
삶의 여정은
한번 뿐이기에
영원을 사모하며
믿음으로 달려가리라
넘어지고 쓰러지며
달려가는 길 끝에서
팔 벌려 기다리시는
주님의 품이 있으리니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