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일 목요일

새해 새 아침

늙어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불효한 옛 나의 모습이 후회스럽다

보이는 부모에게 불효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찌 섬기겠는가

목사님들의 깨우치심이
늘 귀에 쟁쟁하다

새해 새 아침
떠오르는 태양이 부끄럽다

그래도 씩씩한 척
오늘을 살아가곤 해왔었다

밝은 해가 부끄럽지 않게
지나온 세월이 후회스럽지 않게

오늘 속으로 다시 발길을 시작한다
그 속에서 주님의 향기를 만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