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9일 토요일

새벽 아직 미명에

지나온 세월
외로운 길이 아니었다
함께 걸으며
용기를 주시는 분이 있었다

힘들고 지쳐 쓰러지려 할 때마다
내 손을 잡고 용기를 주시던 분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벼랑 끝에서 들려오던
다정한 그 목소리

골고다 언덕 위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아가페
우리 주님의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