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해가 뜨면
하루가 지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가면
한 해가 간다
아니다
그냥 졸려서 잠들었고
잠에서 깨면
날이 밝아있었다
기다리지 않아도
꽃피는 봄이 왔고
그렁구리
다시 겨울이 왔다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생각하는 마음이다
더 아름다운 봄은 없을까
더 멋있는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은 없을까
그렇게 궁리하며
한 해를 보낸다
새삼스러운 삶의 의미와 보람
그건
창조주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시겠지
2020년이 다 갔다
다시 2021년이 시작되겠지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