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길 위에 있다
늘
길 위에 있었다
삶이 끝날 때까지
길을 가고 있겠지
삶이란
소유를 위하여
길을 가는 것이니까
이 세상에
많은 길이 있어도
내가 갈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다
내일도
그 길을 걸어가고 있겠지
나는
늘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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