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중천에 떠있는 해는
알아보지 못하여도
석양에 지는 해는
모두 아쉬워한다
그 빛마저 사라지고
어둠이 왔을 때
비로소
밝은 태양 아래
아름다운 일들이 생각난다
그 경험들은
꿈으로 승화하고
삶의 아름다운 일들은 모여
다시 그리움으로 변신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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