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3일 금요일

밭 주인의 뜻

공들여 가꾸어 논 밭이랑에서
웃자라
모습을 뽐내어 보려 하지만

살기 좋은 밭이랑에서
웃자라
세상을 다스리려 하지만

밭의 주인은
웃자란 잡초를 뽑아버리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

어깨동무
상추와 시금치, 가지와 고추의
정다움으로

밭이랑과 밭고랑에
다시
평화로운 세상을 허락하시려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