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0일 수요일

친구

아주
멋있게 늙은 친구

높은 산을
거침없이 오르내리고

친구들과 만날 때는
늘 너털웃음으로 즐겁다

고민이 없으랴
아픔이 없으랴

浩然之氣
塞于天地之間

팔순이 된
그 노인은

하늘과 땅을 품고
멋있게 살고 있다

매년

대청봉에도 오르고
천왕봉에도 오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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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

말씀을 나눌 때
뜨거움은

함께 하시는
주님의 모습이어라

행복한 그 시간은
주님의 임재이려니

주는 자와 받는 자의
기쁨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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