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천사의 날개는
늙지 않는다
그것은
하늘의 것이기에
천사의 사명은
세월이 가도 늙지 않는다
천사는
하늘의 사명자 이기에
팔순이 다 된 천사
나에게 보내진 천사
지금도 나를 다그치며
한번 날아보자고 한다
아내가 가고 싶은 곳은
고귀한 곳이 아니다
늙어버린 아담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곳이다
늙는 것이 아니다
아담의 마음을 붙들고
영원히
희망의 산을 산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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