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7일 월요일

주님의 은혜

나를 위한 주님의 고난
나를 위한 주님의 고통

갚을 수 없네
갚을 길 없네

나를 위한 겟세마네의 기도
나를 위한 골고다 언덕의 죽음

갚을 수 없네
갚을 길 없네

이런 사랑 어디에 있나
이런 은혜 어디에 있나

갚을 수 없네
갚을 길 없네

아, 주님의 은혜
아, 주님의 그 사랑

2017년 3월 21일 화요일

늙은이의 꿈

늙은이에게도
소년의 꿈이 있다

행복한 미소를 띈
아들과 며느리

밝은 웃음의 딸과
씩씩한 사위

힘차게 하늘 향해 팔벌리는
손자와 손녀

그리고
너털웃음을 웃으시는
우리 주님의 모습

그 꿈을 생각하며
늘 하늘을 바라본다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진정한 봄

아무리 꽃이 피고
종달새가 울더라도

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아직 봄이 아닙니다

저 푸른 하늘에
나를 풍덩 던져넣고
희망으로 버무리기까지는

나는 그냥
봄을 기다리는 사람일 뿐입니다

2017년 3월 16일 목요일

아라라트

눈을 감고
아라라트 산을 바라본다

이 험한 장마가 끝나고
물결도 잠잠해지겠지

평화의 비둘기가 날고
무지개가 보일 거야

언제인가
저 아라라트 산에 다다르면

언제인가
이 어울리지 않는 장마가 끝나면

2017년 3월 14일 화요일

새벽하늘 새벽이슬

새벽 하늘
흐린 것 같아도

조금 기다리면
밝은 태양이 떠오른다

새벽 이슬은
어제의 눈물이고

생명샘 물줄기는
빛의 주인에게서 시작된다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복과 사랑

주신 복도
다 감당하지 못하면서
늘 새로운 복을 구하였다

사랑할 줄도 모르면서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영생을 주셨는데도
감사하지 못하고

사랑을 받으면서도
사랑하지 못하고

2017년 3월 7일 화요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평안함은
믿음에서 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고백 속에
은혜와 평강이 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겠는가

2017년 3월 3일 금요일

기도가 있기에

기도가 있기에
어떤 경우에도 희망이 있다

창조주의 약속이 있기에
삶의 궁극에는 평안이 있다

아, 저 하늘 말고
하나님이 계신 곳

그리고
조헤를 사모하는
만남이 있는 크로노스

2017년 3월 2일 목요일

봄은 기다림과 설레임이다

봄은
기다림과 설레임이다

아름다운 꽃이피는
희망의 계절이다

그 기다림과 설레임이
삶을 꽃피게 재촉한다

하여
만물이 기뻐한다

나도
봄의 한 모습인 것을

지루한 기다림

오랜 세월
지루한 기다림

나보다
주님이 더 답답하시겠지

가르치심대로 살지 않고
엉뚱한 짓만 골라했으니까

평범한 순종이
은혜와 축복의 길인 것을

아, 그래도 여전히
고집스러운 기다림

그리고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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