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7일 목요일

새날이 왔다

새날이 왔다 

새 일을 해야지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힘껏 찬양해야지 


비가 오면 비에게 

해가 뜨면 해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해주어야지  


생명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찬양을 드려야지 


내게 

오늘의 생명을 주신 


우리 주님의 

그 큰 사랑을


1592

뜨거운 사랑

너무 뜨거운 사랑이기에 

모자를 쓰고 그늘을 찾아간다 


태양은 밝은 빛만 있는 것이 아니다 

뜨거운 사랑도 있다 

 

밝은 빛과 

뜨거운 사랑 


그건 삶의 내용이고 

존재의 목적인데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주신


1591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믿음의 눈

믿음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마음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 하늘에는 구름이 없다

천둥번개도 없다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이 변화할 뿐이다


힘들 때면 들려오는 따듯한 음성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 사랑

내 몸과 마음 그리고 믿음에 채우고

삶의 모습 속에서 흘러나와야 할 터인데


1590

초승달

비가 그치고

초승달이 떴다


달은 매일

조금씩 둥그렇게 변하겠지


문득

달에게 부끄러움을 느낀다


세상 모든 존재가

성장하고 변화하는데


나는

늘 그 모습이다


성장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하고


아,

성장과 변화는

잘못된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만들어주셨는데


1589


주님의 품

주님의 품 속에서

주님을 찾았었네

이 세상 모든 것이

주님의 솜씨인데


주님의 세상에서

주님을 기다렸네

이 세상 모든 곳이

주님의 마음인데


눈 감으면 주님의 미소

누을 뜨면 주님의 세상


1588

2021년 5월 16일 일요일

밤에

밤이 깊었다


잠이들어야

하루가 끝나는데


아직

머뭇거리고 있다


자고나면

새날이 시작될 터인데


오늘이

아쉬어서일까


아마

그게 아닐거야


늙는 것이

겁이나는 게지


1587

아침에 대하여

변함없이 찾아와

나를 기다리는 아침


그 아침이 있어

오늘이 있고

내일을 꿈꾸어본다


오늘을 

그냥 흘려보내랴


곰곰

궁리해보곤 한다


1586

2021년 5월 9일 일요일

아침은 언제 시작되는가

어제와 오늘 사이에는

시간을 넘나드는 내가 있다


어제의 계속인가

오늘의 시작인가


어제와 오늘 사이에는

끝마무리를 못하고 있는


작은

화두(話頭)가 있다


아침은 

언제 시작되는 것인가


1585

2021년 5월 4일 화요일

아침에

밝은 아침은
들창문에서 시작되었다

온 방 안을 뒤지고다니며
새날의 시작을 알려준다

찔끔
햇빛의 눈치를 보며
기지개를 켠다

일어나야지
가서 보아야지

저 밝은 태양 아래
무엇이 있는지

그 밝음 속에는
누가 살아가고 있는지

1584

2021년 5월 2일 일요일

주일 아침

주일 아침에는
예배당 가는 설레임이 있다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계시지만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기쁨이 있다
오늘은 주일
예배당 가는 날
늙은이도 아이들처럼
기쁨이 충만해지는 날

1583

노인들

노인들의 마음에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오랜 친구들을 만나고싶은
기다림이 있습니다
모진 세월이
만남을 훼방하는군요
그렇다고
그리움이 사라질까요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왁자지껄 친구들의 목소리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