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가끔은 삼손이 되어

가끔은 삼손이 되어
닥치는 시험 환란을 처부수고 싶다

때론 어린 사무엘 되어
나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고 싶다

갈 길 아직 멀고
하고싶은 일들도 남았는데

머리 팔 다리
어느새
내 말을 듣지 않고

하늘 향하여
두손 들고
무릎을 꿇게하네

인간은 흙이 아니다

흙으로 만든 인간
흙으로 돌아가는 육체

그러나
인간은 흙이 아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인간이 죽어 태워버리면
한줌의 가루가 되어
흙으로 돌아가지만

인간이 죽어 묻어버리면
썩어
흙이 되어버리지만

부활의 날
천사장이 나팔 불 때
모두 흙에서 일어나

기쁨의 찬송 부르며
하나님 앞에서 만나리라

다시는 죽음이 없는
썩지 않는
영생의 새 몸을 입고

인간은 흙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이 있는
거룩한 존재이다

은혜로
영원을 약속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