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색 고양이 한 마리
호랑이의 모습을 뽐내며
자칫 임금인 양 으스대며 울 안팎을 들락거린다
무늬는 비슷하나
여전히 앙칼스런 고양이
이웃집 고양이들을 거느리고
순시하듯 동네 한 바퀴 쏘다니곤 하는데
눈을 똥그랗게 뜨고
싸울 듯 쳐다보는 폼이
도시의 변두리 골목 깡패가
텃세를 받으려는 모습과도 같아서
(가끔씩 돌을 던져 쫓아버리곤 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비에
밭농사를 망치게 된것이 화가나기도 하구요)
2011년 8월 17일 수요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꿈을 먹은 아이가
꿈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길 끝에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그들과 함께 꿈을 키우려고 합니다
아이는
그들과 함께 다른 꿈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아이가 가려는 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꿈을 먹은 아이가
웃음을 머금고 기다립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 날
꿈을 먹은 아이가
꿈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길 끝에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그들과 함께 꿈을 키우려고 합니다
아이는
그들과 함께 다른 꿈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아이가 가려는 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꿈을 먹은 아이가
웃음을 머금고 기다립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 날
2011년 8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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