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늘 푸르고
변함이 없는데
마음은 늘 변하면서
만족함이 없다
왜?
하늘은 높은 곳에 있고
마음은 내 안에 있으니까
마음을 하늘에 맡기면
늘 마음이 평안하려나
1796
매일 아침 찾아와
함박꽃 웃음으로
나를 맞아주는 햇빛
몸도 없고 마음도 없으나
그 밝은 빛 하나가
나를 기쁘게 해준다
어두움을 물리치는
태양의 사랑이
내 삶의 용기가 되어준다
이 모든 일들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이겠지
1795
아침태양이 반가운 것은
오늘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새벽바람은 차가워지더라도
우리들의 마음은 따듯해야지
가을과 겨울이 지나면
다시 꽃피는 봄이 찾아올 수 있도록
1793
꿈할아버지는 누굴까
꿈나라에서 만났던
바로 그분이시겠지
1792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나의 삶이다
다 알아 다 알아
나도 그 길로 걸어왔어
1790
깊은 밤
생각 속에 잠들어
꿈 속에서
하루를 더듬어본다
늙고 병든 아내의 소리
무릎을 꿇고
영혼에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비가 내려도
밝고 환한 아침
늘처럼 나를 찾아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기다릴 것 없어
그냥 평범한 삶이야
바로 그거에요
그 이야기가 궁금해요
뾰죽하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삶의 이야기
그게
무엇이지요
어떻게 살면
평범한 삶이 되나요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