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하늘 그리고 마음

 

하늘은 늘 푸르고

변함이 없는데


마음은 늘 변하면서

만족함이 없다


왜?


하늘은 높은 곳에 있고

마음은 내 안에 있으니까


마음을 하늘에 맡기면

늘 마음이 평안하려나


1796

매일 아침




매일 아침 찾아와
함박꽃 웃음으로
나를 맞아주는 햇빛

몸도 없고 마음도 없으나
그 밝은 빛 하나가
나를 기쁘게 해준다

어두움을 물리치는 
태양의 사랑이
내 삶의 용기가 되어준다

이 모든 일들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이겠지

1795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가을아침에

 



아침태양이 반가운 것은
오늘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려니
어제 일들은 잊어버리고
오늘은
아름답게 살아가야지
밝은 태양 아래에서
웃음꽃을 피워야지
온 세상에
즐거움이 가득하도록
내가 웃으면
온 세상은 행복한 거야

1794

가을에

 

새벽바람은 차가워지더라도
우리들의 마음은 따듯해야지
따듯한 마음을 통해
사랑이 흐르게해야지
그 사랑 속에서
아름다운 봄을 싹트게해야지
가을과 겨울이 지나면
다시 꽃피는 봄이 찾아올 수 있도록

1793

꿈에 대하여

 


꿈은
내 마음밭에 심어져
나의 생각이 되고
나의 미래가 된다
꿈은
누가 주는 것일까
꿈나라에서
꿈할아버지가 주는 것이겠지
꿈할아버지는 누굴까
꿈나라에서 만났던
바로 그분이시겠지

1792

작은 숲


단풍이 지기 시작한
맑은 공기 속의 숲속에
마스크를 쓰고 앉아
코로나와 싸운다
심술맞은 녀석
설마 숲 속까지 따라다닐까
알 수 없지
별명이 심술첨지이니까

1791

대화 2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나의 삶이다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 같아도

나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

힘들 때마다
그곳을 바라보면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고 계신 분

다 알아 다 알아
나도 그 길로 걸어왔어

1790


대화

깊은 밤

생각 속에 잠들어


꿈 속에서

하루를 더듬어본다


늙고 병든 아내의 소리

친구들과의 카톡 소리

그건 모두 다
사랑의 소리

밤이 깊어
무릎을 꿇고

영혼에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너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아, 나의 하나님
주님의 음성이여

1789

떠나는 친구

오늘을 다 못채우고

손수건을 흔드네

저녁을 채우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먼저 가시게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네

왜들 그렇게 서두르는가
겨울이 싫었었든가

참고 견디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곤 하는 것인데

1788

비가 내려도

밝고 환한 아침


늘처럼 나를 찾아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기다릴 것 없어

그냥 평범한 삶이야


바로 그거에요

그 이야기가 궁금해요


뾰죽하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삶의 이야기


그게

무엇이지요


어떻게 살면

평범한 삶이 되나요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