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 정자 오르는 길 가에
옹기종기 서있던 관목들이
불그레
얼굴을 붉힌다
가을 노인들의 스침이
부끄러웠을까
옹기종기 서있던 관목들이
불그레
얼굴을 붉힌다
가을 노인들의 스침이
부끄러웠을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