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되면

서쪽 하늘을 바라봅니다


동방박사가 보았던 그 별이

다시 떠오르지 않을까하여


세상이 힘들고 어지러울 때면

언제나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를 기다리곤 합니다


아, 언젠가는

나팔소리가 들리겠지요


재림하시는 예수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시려고


그리고

의와 믿음을 지켜주시려고


1664

믿음에 대하여

누구든지

나늘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이 선언을 믿고

영생을 얻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철학이 아닙니다


믿음은

문학이 아닙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이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깊은 밤

조용히 눈을 감고


내 심령에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낙엽의 계절

파아란 겨울 아침 하늘이 

유난히 반가운 것은


온통 낙엽으로 가득한

거리의 모습 때문이었을까


낙엽은 

계절의 끝이 아니다


깨끗이 씻고 다시 시작하려는

에덴동산의 섭리의 모습이다


낙엽이 싸였던 자리에서

다시 꽃이 피고 새가 날아다닐 것을

1662

믿음

손과 발은 묶어도

믿음은 묶을 수가 없다


믿음은 육체의 이야기가 아니고

영혼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예배당의  문을 닫고

예배를 방해할 수는 있어도


주님을 향한

믿음은 막을 수가 없다


믿음은 

주님을 향한 

영혼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깊은 밤 

주님과 나누는 은밀한 이야기


그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저녁무렵

물먹은 태양이

서산에 기울고 있다


겨울이

싫어서일까


아스팔트에는

겨울눈발이 휘날리고


아,

태양도 지쳐서일까


어두운 곳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겠지


아스팔트에

겨울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친구들

추위를 뚫고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올 추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약한 코로나의 심술을 어쩔 것인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노라면

답을 얻을 수가 있다


모든 질문의 답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냥 꾹 참고

기다리면 된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오면서 늙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