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한강
흐르는 한강은
메마른 적이 없습니다
모든 산과 시내가
물을 주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한강은
멈춘 적이 없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바다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흐르지 못하는 마음들이 모여
아늑해 보이는 웅덩이를 만듭니다
한 방울도 흘려보내지 않고
스스로 썩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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