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구월의 아침 태양은
희망이었습니다
어두움에 묻혀있는
우리의 마음에
빛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자칫
땅속에 묻혀버릴 뻔한 용기를
붙들어
일으켜 주었습니다
빛이 비치는 곳을 향하여
머리를 들고
하늘에는 태양이 있고
태양에는 빛이 있음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아, 이 세상은
어두움의 세상이 아닙니다
하늘에는 언제나
태양이 있고
태양은 언제나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태양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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