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일 수요일

비가 와도

비가 와도
태양은 뜨고
밤이 되어도
호흡은 멈추지 않는다

바벨탑을 쌓아가면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려하여도
고귀함이란
본래 그 끝을 알 수 없는 것

평생을 살아가면서
내 주위에 보이는 것만 살펴보는 것도 벅차다

비오는 날
가던 길 멈추고

잠시
내가 서있는 곳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