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세월은 쉬지않고 흐르고
이 세상은 평생 다 알 수가 없다
한 백년 머물다가
그 흔적을 잃게 되겠지
소리 큰 소리 한껏 외쳐보아도
삶의 능력은 거기까지
삼십 여년 전
삼각산 북한산장 근처
작은 숲에 살던
파랑새의 노래가 들려온다
얼마나
행복한 삶이었던가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