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6일 수요일

삼각산의 파랑새

세월은 쉬지않고 흐르고 

이 세상은 평생 다 알 수가 없다 


한 백년 머물다가 

그 흔적을 잃게 되겠지  


소리 큰 소리 한껏 외쳐보아도 

삶의 능력은 거기까지 

 

삼십 여년 전 

삼각산 북한산장 근처 


작은 숲에 살던 

파랑새의 노래가 들려온다 


얼마나 

행복한 삶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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