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4일 토요일

편지

가을이 잠든 사이

겨울 바람이 살며시

문풍지 사이로 스며들었다


곤히 잠든 나에게

미안해서일까


조용히

방구석에서 기다리는

겨울이 보내온 편지


겨울도 아름다워요

흰눈 덮인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그곳에 

꿈을 심어보세요


꽃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봄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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