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가을이 잠든 사이
겨울 바람이 살며시
문풍지 사이로 스며들었다
곤히 잠든 나에게
미안해서일까
조용히
방구석에서 기다리는
겨울이 보내온 편지
겨울도 아름다워요
흰눈 덮인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그곳에
꿈을 심어보세요
꽃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봄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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