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5일 금요일

저녁에

해가 저물어가는
서늘한 저녁입니다

곧 어두움이 찾아오고
안식하는 편안한 밤이 되겠군요

밤을 기다려
꿈을 꾸려고합니다 

꿈속에서
태양의 주인을 만나보려구요

뭇 꿈들이 영글어
하늘 빛이 되는 것일까 

어두움을 쫓아내는
저 아침의 태양이

아닐세
주님의 사랑이라네

무더위

설익은 과일이 너무 많아
유난히 더운 여름이 되었다 

설익은 것이 과일뿐이랴
내 마음도 그런 것을 

늙도록 경험하고도
괜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그리고 가을을 기다려
아쉬움을 또 한층 쌓아가곤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