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저물어가는
서늘한 저녁입니다
곧 어두움이 찾아오고
안식하는 편안한 밤이 되겠군요
밤을 기다려
꿈을 꾸려고합니다
꿈속에서
태양의 주인을 만나보려구요
뭇 꿈들이 영글어
하늘 빛이 되는 것일까
어두움을 쫓아내는
저 아침의 태양이
아닐세
주님의 사랑이라네
설익은 과일이 너무 많아
유난히 더운 여름이 되었다
설익은 것이 과일뿐이랴
내 마음도 그런 것을
늙도록 경험하고도
괜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그리고 가을을 기다려
아쉬움을 또 한층 쌓아가곤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