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하늘을 날아오르는 새는
하늘을 날아오르는 새는
팔이 없음을 불평하지 않는다
산과 들을 달리는 호랑이도
일어서지 못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새와 호랑이는
하늘을 날고 대지를 달리며
마음껏 제 삶을 누리고 있다
오직 사람만
새가 되고 싶어하고
호랑이가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고민하면서 살아간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만물의 영장이면서도
눈비 내리고 바람이 불면
눈 비 내리고 바람이 불면
하늘의 천사들은 얼마나 추울까
에이 바보같은 소리
육체가 없는데 무슨 느낌이 있으랴
그래도
눈 비 내리는 날이면
걱정을 하게된다
예수님처럼
내 곁에서 고초를 겪고있는
하늘의 사자들은 없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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