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6일 일요일

어떤 멈춤

고추 먹고 맴맴
제자리 맴돌고

초승달과
함박꽃 되도록 정을 나누다가

그렁구리 지나버린
봄 여름 가을 겨울 뒤에서
언제나 아쉬워한다

하늘과 땅 사이

외로운 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