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늙고 병든 아내의
짜증 내는 소리가 고맙다
불만을 표시할 만큼
영감을 믿고 있는 증거이기에
병든 몸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있다
해가 지고 달이 떠올라도
이쁜 아내는 영감을 다듬어야 한다
늙었어도
그렇게 해야 된다
그것이
아내의 사명이기에
1841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