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2일 일요일

성도들의 눈물

누구의 눈물일까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저 물방울들

가슴을 적시고 탄식과 후회를 적신 후
천국 가는 대접에 올라타 본다
혹 하나님을 뵈올 수 있으려는지

믿음으로 그 방울들 소원에 줏어담아
새벽기도 노인의 머리에 올려놓아 본다
혹 하나님을 뵈올 수 있으려는지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이제는 강물이 되어 온 마음을 송두리째 삼켜버린
십자가를 바라보며 애원하는 뭇 성도들의 눈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