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모리아산을 오르며
모리아산을 오르며
가을 낙엽에 쓰인
아이의 편지를 읽는다
아빠
여기가 어디에요
하나님을 만나뵈러
가는 길이란다
온 몸을 가시에 찔린 아이가
바람결에 물어온다
아빠
여기가 어디에요
가을 노인
모리아산 꼭대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만나주시옵소서
만나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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