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길 가
짙은 녹색의 여름 가로수
이리저리 바람에 나부끼며
기쁘게 춤을 춘다
무엇이
저리도 기쁜 것일까
아,
평생 제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살아도
삶이란
기쁜 것이구나
나도
나무를 닮아야지
내 삶의 현장에서
기쁨을 찾아야지
저 나무들처럼
기쁘게 살아가야지
바람아 불어라
나도 가로수처럼 즐거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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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