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1년 7월 10일 일요일
어느 날
한 나그네가
길을 물었습니다
교회로 가는 길을
옷은 남루하지 않으나
먼 길을 걸어온 듯
몹시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아
교회마다 불이 꺼저있었군요
낮에는 문을 닫아걸고
나그네는 무거운 마음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지친 듯
낙심한 듯
왠지 그 뒷모습이
매우 낯익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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