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0일 금요일

歲暮에

눈 위에 떨어진 낙엽 한 장 주워서
들여다 보니

흘러가는 강물 구비구비마다
이야기들이 서려있고

감돌아흐르는 강물 언덕에는
꿈바라기들의 땀방울들이 아직 어수선하다

무슨 할 일이 남아서일까
지나가는 길 손의 궁금함만 보태어 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