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1일 일요일

더위

무더위
견딜 수도 없고
사랑할 수도 없다

사막을 닮은 듯
가마솥 같은 이 뜨거움

더불어 살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존재이다

가을을 재촉하여
시원한 바람을 오게 해야지

이 무더위
함께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벅찬 계절의 망나니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