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일 목요일

세월에 대하여

모두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굳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세월은 비바체로 달아납니다

흰 눈을 감상하려면
아름다운 꽃에 벌나비가  들락거리고

꽃의 향기를 맡으렸더니
여름 무더위가 그늘로 등을 떠미네요

장마와 싸우다 보면
추수의 계절이 되겠지요

그리고 마당 노적가리에는
곧 눈발이 날리겠구요

그렇게 숨 가쁘게
다시 계절이 바뀌겠군요

오늘

오늘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이다

오늘 속에
나의 모든 꿈이 있다

오늘을 가꾸어
아름답게 꾸미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오늘의 사명이다

보이는 모든 것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

더불어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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