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 일요일

선악과의 죗값

맑은 시냇물을 

더럽힌 것도


푸른 하늘에 

검은 먼지를 채운 것도


지혜를 자랑하는 

우리 인간들이다


더 좋은 삶을 

위하여


아름다운 주님의 세계를

허물어뜨렸다


맑은 시냇물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가슴 깊이 채우는

푸른 하늘의 맑은 공기가


얼마나

신선한 것인지


그것들을

다 잃어버리고


아골골짜기에

버려진 후에야


옛날을

그리워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깨달을 수 있을까


아름다웠던

주님이 주신 에덴동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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