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0일 일요일

긴 여름밤

리좀
삶과 꿈

들창문을 열어놓고
골목 밖 밤하늘을 쳐다보며

모기소리에 섞인
내 소원들의 승천을 생각해본다

깊은 밤
풍선에 매달린 내 꿈을 안아내려

달래고 또 달래며
주님의 품에 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