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저 하늘의 달은 여전히 밝고 환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늘 그곳에 있는 달
봄에 만나는 달빛은 향기롭다 여름에 만나는 달의 숨소리는 시원하다 가을에 만나는 달의 웃음은 풍요롭다 겨울에 만나는 달의 고독은 쓸쓸하다
달이 변한 것이 아니다 달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 때문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