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저 하늘의 달은 여전히 밝고 환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늘 그곳에 있는 달
봄에 만나는 달빛은 향기롭다 여름에 만나는 달의 숨소리는 시원하다 가을에 만나는 달의 웃음은 풍요롭다 겨울에 만나는 달의 고독은 쓸쓸하다
달이 변한 것이 아니다 달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 때문이려니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