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6일 토요일

둥근 달 밝은 달

둥근 달 밝은 달
그 빛 나를 찾아와

손잡고 하늘 길 걸으며
옛 이야기를 한다

공원 산책길에
부끄러운 발자국

덕수궁 돌담길엔
즐거운 콧노래 소리

달은 늙지도 않는지
휘엉청 밝은 마음 속에

모두
갈무리해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