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0일 수요일

잠 못 이루는 밤에

뒤숭숭
잠이 안 온다

우리는 모두
반짝이는 모래알인가

더 작게 부스러져
진흙이 될 수는 없을까

서로 어울려
벽이 되고 지붕이 되어

대대로 물려줄
기와집을 만들 수는 없을까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