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후회

더불어 함께 살기에는
너무 불편한 존재 새벽모기

막 기도를 끝낸
나의 믿음을 시험하고 있다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는 꿈을 방해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나의 꿈길에 나타나
명상을 방해하였다

전기모기채를 휘둘러
불꽃 속으로 보내버렸다

그러나 후회가 된다
그도 작은 생명체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