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7년 1월 13일 금요일
세월의 모습
기도하고
또 기도해 보아도
늙어버린 아내의 모습
되돌이킬 수가 없다
젊음도 늙음도
다 삶의 모습인 것을
아픈 몸 절룩거리며
살림을 꾸리는 아내
젊었을 때는
해맑은 소녀의 모습이었다
하늘을 바라보고
또 하늘을 바라보고
일흔 다섯 살 아내를
다시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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