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내게 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언제나 오는 오늘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내일이 있는 사람에게만
오늘이 있다
약속을 믿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어지는 사랑의 열매
내일
그리고 오늘
푸른 하늘 저 너머
아득한 그 어디 쯔음에
아니 아니야
언제나 내 안 깊은 곳에서
나와 함께
살고 계신 주님
낭패와 실망 당할 때
대신 울어주시는 주님
십자가를 보여주시며
용기를 주시는 주님
다시 한 번 더 해봐
내가 곁에 있을게
종소리
사랑의 종소리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온다
예언자가 예언을 멈추지 않고
기도하는 자가 기도를 멈추지 않는 나라
주님의 능력이
함께하시는 나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하리라
선지자들의 예언이
멈추지 않는 나라
2020.1.24.
1425
겨울 한복판 속에서도
따듯한 곳이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늙은 부부의 눈에는
여전히 아름다운 에덴동산이 가득하다
이쁜 마누라~
영감~
노인들의 말 속에는
늘 에덴의 향기가 있다
춥고 긴 겨울밤도
한낱 에덴동산의 모습일 뿐
2020.1.23.
내게 아침이 있음은
오늘을 위한 사명이 있음이라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떠오르는 저 태양처럼
둥그런 마음으로 살게하여 주옵소서
춥고 어두운 곳에 빛을비추는
햇빛을 닮게하여 주옵소서
그 밝고 아름다운 빛을
나의 마음과 영혼 속에 담아
어두움이 나를 삼키려할 때
불을 밝히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강 철교 위 푸른 하늘에
누가 재를 뿌려놓았을까
그냥 두고 보면
아름다운 하늘인 것을
이구석저구석
바벨탑처럼 쌓아올린 고층건물들
인간의 궁리가
얼마나 볼 품 없는가
하늘과 땅에 가득한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
그냥 함께 살면
아름답고 행복한 것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도
나의 아침에는 언제나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하늘이 변하랴
변덕스러운 것은 내 마음
믿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면
다시 밝은 태양이 찾아오곤 했는데
1421
아침은 늘
새 희망을 품고 찾아온다
희망은
누가 주는 것인지
아침의 양 손은
언제나 희망의 선물로 무겁다
기다리고 있을까
아침을 마중 나가야지
하나님이 보내주신
나의 아침을
1420
주여
나의 하나님 아버지시여
동터오는 아침에
주님을 불러봅니다
그리고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나의 하나님 아버지라고
고백할 수 있음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아, 벅찬 마음으로
다시 불러봅니다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아버지
깊은 밤
주님 생각
밤이 깊을까
마음이 더 깊을 거야
나를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의 마음이
헤아릴 수도 없고
형언할 길도 없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의 그 마음이
아,
높푸른 저 하늘
마음이
저 하늘을 닮았으면
구름 한점 없이
깨끗한 저 하늘에
아직 못 다 이룬 꿈을
장식해 보았으면
함박꽃 미소와
너털웃음이 가득한
사랑하는 사람들과
우리 주님의 웃음소리 가득한
늙어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불효한 옛 나의 모습이 후회스럽다
보이는 부모에게 불효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찌 섬기겠는가
목사님들의 깨우치심이
늘 귀에 쟁쟁하다
새해 새 아침
떠오르는 태양이 부끄럽다
그래도 씩씩한 척
오늘을 살아가곤 해왔었다
밝은 해가 부끄럽지 않게
지나온 세월이 후회스럽지 않게
오늘 속으로 다시 발길을 시작한다
그 속에서 주님의 향기를 만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