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일 일요일

새해의 소망

빛을 잃은 초승달
볼품 없어도
밤길 가는 외로운 나그네에게는
커다란 희망이려니와

망망한 흑암절벽 밤하늘에
그나마 작은 별빛 하나
길잃은 괴로운 나그네에게는
커다란 희망이려니

새해 첫 주일에
우렁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소리가
우리들의 심령 깊은 곳에
물결치듯 몰려오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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