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0일 금요일

믿음의 길

삶이 고통스럽나요
바짝
뒤따르고 있으시군요

점점히 흘리신 핏자국이
가끔
눈에 어리시지요

곧 보일거에요
나팔을 든 천사들의 모습이

2015년 1월 29일 목요일

아침 태양빛

가슴을 활짝 열고
아침 태양빛을 듬뿍 담는다

심연에 숨어있는 어두운 찌꺼기
활활 불태워

저 광활한 우주 속에 흩날린다
다시는 찾아오지 못하도록

아,
아름다운 이 아침이여
큰 사랑이여

2015년 1월 27일 화요일

하늘 길

바라보아도 바라보아도
그곳에 닿을 수가 없네
간절한 소원이 있을 뿐

눈을 감아도 부릅떠도
그곳은 볼 수가 없네
간절한 소원이 있을 뿐

체념하고 잠들려 할 때
꿈처럼 다가오시네
그리고 속삭이시네

너는 내 안에
나는 네 안에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고

2015년 1월 25일 일요일

겨울하늘의 눈물

드디어
겨울하늘이 눈물을 떨군다

어두운 밤하늘엔
달과 별이 길을 밝혀주고
을쓰년스런 새벽녘연
붉은 태양이 희망을 속삭이건만

하늘 향해 손들고 아우성치는
용기없는 주의 백성들

아,
다시 한번 보여주어야 하나
그 끔찍한 십자가의 고난을

2015년 1월 24일 토요일

아, 그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
하늘과 땅을 버리시랴

하늘과 땅에 충만한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

그중에
자기의 형상대로 지은 인간을
영원히 살게 해주시려고
희생하신 하나님

아, 그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시랴

나를 위해서 대신 죽으신
사랑의 증거
저 십자가가 있는데

2015년 1월 21일 수요일

밤은
어두움이 아니다
꿈꾸는 시간이다

보기 싫은 것도 없고
괴롭히는 것도 없다

눈을 감고
밤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봄의 향기가
내 마음을 부풀리곤 한다

2015년 1월 18일 일요일

꿈잎들

꿈잎들이
저녁하늘에 날리고 있다

꿈잎에
마음 하나씩 싸안고서는
훨훨
높이높이 날아다니고 있다

한잎 또 한잎
소원의 샘 곁에 나려와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면서

-1월18일 한겨울 눈나리는 주일 저녁에-

2015년 1월 17일 토요일

아침 그리고 태양

언제나
아침이 찾아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신바람나게
나를 따라다니며
온갖 참견을 다 하다가

땅거미에게 쫓겨
숨어버리곤 한다

웅장한 나의 태양이
동산에 솟아오를 때까지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그 어느 아름다운 날에

황혼
그리고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이

인생도 늙어
어두움 속에 잠들면
언젠가 깨어 새벽을 맞이하겠지

태양 저 편에서
큰 나팔이 울려퍼지는
그 어느 아름다운 날에

2015년 1월 10일 토요일

행복의 문

믿음 그것은
행복의 문이다

모든 죄에서 벗어나게하고
용서의 확신을 갖게하는
십자가

나를 위한 희생을 믿기에
늘 주님 앞에 회개하고

하늘나라를 믿기에
부활과 영생을 믿기에

늘 감사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삶

믿음 그것은
나의 행복의 문이다

믿음으로

나의 미래를
믿음에 맡기었다

믿음의 결과를 약속하신 분이
주님이기에

지금의 삶은
내 과거의 믿음이다

그리고 기다린다
지금 이후의 미래와 영원을

믿음으로

2015년 1월 7일 수요일

천사의 날개

천사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다가와

날개를 펴
그분의 사랑을 전해준다

그리고
묻기를

나를 사랑하느냐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다 사랑하고 있느냐

2015년 1월 2일 금요일

겨울꽃

겨울꽃
따듯한 마음에만 피는
사랑의 꽃

된 눈 서리에
길을 잃은 방랑자들에게

사랑의 등불되어
다시
꿈을 심어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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