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태양이 반가운 것은
오늘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새벽바람은 차가워지더라도
우리들의 마음은 따듯해야지
가을과 겨울이 지나면
다시 꽃피는 봄이 찾아올 수 있도록
1793
꿈할아버지는 누굴까
꿈나라에서 만났던
바로 그분이시겠지
1792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나의 삶이다
다 알아 다 알아
나도 그 길로 걸어왔어
1790
깊은 밤
생각 속에 잠들어
꿈 속에서
하루를 더듬어본다
늙고 병든 아내의 소리
무릎을 꿇고
영혼에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비가 내려도
밝고 환한 아침
늘처럼 나를 찾아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기다릴 것 없어
그냥 평범한 삶이야
바로 그거에요
그 이야기가 궁금해요
뾰죽하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삶의 이야기
그게
무엇이지요
어떻게 살면
평범한 삶이 되나요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