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지면
내일을 생각한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있지만
나의 내일은
언제나 오는 것이 아니다
오늘을 아끼려고
늦은 밤을 기다리는 것인지
왜 밤이 깊어야
주님을 만나려는 것인지
비가 내리는 이유는
비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라고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에 계신 분을 생각하라고
아, 어제 밤 늦게까지
땅의 것들을 채워달라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으니
아직 나의 믿음은
하늘의 것보다
땅의 것을 더 사랑하고 있나 봐
바보인가
멍텅구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