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밤이슬 창밖을 기웃거리며 나를 엿듣고 있다 나의 부르짖음이 듣고 싶었을까 멍청한 녀석 내 영혼의 속삭임을 어찌 들으려고 그건 주님과 나만의 비밀 결코 밤이슬에게 빼앗길 수 없는
하나님의 세계를 물질로 측량하고 있었다 교만함과 자만심을 키우며 바벨탑을 쌓고 있었다 알 수 없어라 주님의 세계 마음 속에 찾아오시는 주님의 사랑이여 아, 나를 허물고 십자가를 향하여 눈물흘릴 때 금빛으로 변화하는 기도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