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1년 11월 6일 일요일
외로운 모과 사형제
가을의 끝자락 11월에
꽃잎처럼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가지에 남은 열매를 헤아려본다
나무도 실망했을까
몇알 남지 않은 열매
봄내 여름내
무성했던 나뭇잎
이제 그 모든 잎들이 낙엽 되고
열매들이 한참 그 모습을 자랑할 차례인데
외로은 모과 사형제
뛰어내릴 시간을 고대하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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