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7일 화요일

구정 설날

     구정
     설날

     새삼스리
     힘차고 붉은 태양을 기다린다

     그 기상을 힘입어
     아직 못가본 미래를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옮기려한다

     저 아침의 태양을 바라보며
     결코 늙을 수 없는
     뜨거운 마음이 남아 있기에

친구를 먼저 보내며

꿈많은 소년들이 늙어
꿈나라로 이사를 가네

이 땅에 꿈을 이루려
그렇게 고생들 하더니

사랑하는 이와 꿈씨를 심어놓고
영원한 꿈나라로 이사를 가네

친구여
자리 잡아놓고 기다리게

꿈이 영글었을 즈음
우리 함께
꿈같은 옛날을 노래하세나

-121번째 고교친구의 소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