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가을 흙의 독백

듣는 귀 활짝 열어 하늘가에 내 걸고
숨죽여 낙엽 지는 소리를 가슴에 담았다

생각을 멈추면 현상이 보일까 하여
겨울 잠 준비하는 흙에 누워 흙처럼 기다렸다

매서운 바람 소리
그리고 가랑잎 소리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